표승주-김선영, "현대건설에 PO 패배 설욕해 기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8.18 18: 51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서 현대건설에 패했던 것이 분했는데 이겨서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도로공사는 18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19)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
도로공사의 표승주는 21득점(블로킹 1개)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김선영도 10점(블로킹 1개)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승리의 주역 표승주는 "평소와 몸이 다른 것은 없었다. 지금까지 연습한 대로 했다"며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서 현대건설에 패했던 것이 분했는데 이겨서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고 설욕의 기쁨을 전했다.
이어 "올해 감독님께 칭찬을 받기보다는 많이 혼나면서 훈련을 했다. 보상 받으려면 우승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으며 "코트에 들어갔을 때 팀에 도움이 돼 우리 팀이 많이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선영은 "경기 전 미팅을 더 길게 하고 (양)효진이 언니랑 (황)연주 언니를 잘 막자고 했는데 작전대로 잘한 것 같다"며 "플레이오프서 패했던 현대건설에 승리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전경기를 다 뛰고 싶다. 훈련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결승 못가면 죽자'라는 말을 동료들과 나눴다"고 말하는 한편 "올 시즌 IBK 기업은행의 멤버가 좋아져 상대하기에 껄끄러울 것 같다"고 기업은행을 난적으로 꼽았다.
dolyng@osen.co.kr
표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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