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이용래, 이적은 힘들 듯"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8.18 19: 09

윤성효 수원 삼성 감독이 알 자지라(UAE)로 이적이 무산된 이용래(26)가 수원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1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FC 서울과 수원의 K리그 28라운드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용래에 대해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6일 수원은 이용래가 알 자지라로 이적한다고 밝혔지만, 이용래가 알 잘지라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며 이적이 무산됐다. 알 자지라는 이용래의 심장을 문제로 지적, 대신 포항의 신형민을 영입했다.

이적까지 발표했던 이용래와 수원으로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용래가 수원으로 복귀했지만 알 자지라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이상 쉽게 경기에 투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윤 감독은 "용래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심전도 검사에서는 심장에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선수를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용래도 문제가 있다는데 그냥 경기에 뛰기 불안할 것이다. 그래서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유전자 검사를 하면 모든 것이 정확하게 나온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용래의 집안 내력을 살펴봤지만 해당 병력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그래서 크게 염려하지는 않고 있다"며 "일단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 해서 용래가 불안해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용래가 이적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간적으로 너무 촉박하다는 것.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결과가 나오는 데 약 2~3주가 걸린다고 하는데 그 때가 되면 이적 시장이 닫히기 불과 1~2일 전이다. 결국 시간이 부족해서 이적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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