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불후의 명곡’을 떠나는 그룹 인피니트 성규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과 함께 명품발라드를 선사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가수 이장희가 39대 전설로 출연, 특집으로 꾸며진 1탄이 방송된 가운데 1970년대 젊은이들의 가슴을 울린 그의 명곡들 12명의 후배 가수들에 의해 재탄생됐다.
이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성규는 1974년 영화 ‘별들의 고향’ OST로 인기 몰이한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성규는 자신의 하차 소식을 알리며 “이 무대를 마지막으로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그동안 ‘불후의 명곡’을 통해서 많은 것을 경험했고 또 많이 배웠고,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다. 받았던 사랑을 오늘 여러분께 드리려고 한다”며 노래를 시작했다.
진중하게 자신의 보컬적 역량을 모두 발휘한 성규는 관객을 자신의 무대에 빠져들게 했고, 뒷 부분에서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와 함께 웅장한 무대를 꾸몄다.
성규의 무대를 본 뒤 이장희는 “너무 좋게 들었다. 신선한 재해석이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에일리, 나비, 울랄라 세션, 이현, 인피니트 성규, 케이윌, 이정, 알리, 려욱, 차지연, 홍경민, 윈디시티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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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