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김원준이 자신의 매니저 양정아에게 명함을 선물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일숙(양정아 분)이 윤빈(김원준 분)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명함을 건네 받았다.
“누굴 만났냐”고 묻는 일숙에게 윤빈은 명함지갑을 선물했고, 일숙은 “안 그래도 명함지갑 필요했는데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명함지갑을 열어본 일숙은 그 안에 들어있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명함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윤빈은 무심한 듯 “자 이것도 받아”라면서 명함통을 건넸고, 이에 일숙은 “오빠..”라면서 말을 잇지 못하고 그를 바라봤다.
“(명함) 뒤에는 한자로 해야하는데 일숙이 네 이름을 잘 몰라서..”라고 말하는 윤빈에게 일숙은 “명함은 왜 만들었어요. 이제 필요도 없는데. 내 얘기 농담 아니에요. 저 오빠한테 폐 끼치면서까지 매니저 할 수 없어요”라고 울면서 말했다.
재결합을 위해 모략을 꾸미는 남구(김형범)로부터 윤빈을 지키기 위해 매니저를 그만두겠다고 이별을 고했던 일숙. 두 사람이 '명함'을 통해 미묘한 감정에 휩싸인 윤빈과의 로맨스가 이뤄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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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째 굴러온 당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