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형편 없었다(exceptionally poor)".
마크 휴즈 감독이 팀의 개막전 완패에 대해 실망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박지성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로프터스로드에서 끝난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와 개막전에서 0-5로 완패했다. 이로써 QPR은 5시즌 연속 개막전 무승(1무4패)을 기록하게 됐다.
휴즈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한데 대한 실망감을 표현했다. 휴즈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오늘 유난히 형편 없는 경기를 했다"며 "단 하나 긍정적인 점이 있었다면 편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는 점뿐이다"라고 덧붙였다. QPR은 경기가 시작한 후 8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경기가 끝날 무렵 우리는 상대를 쫓아다니기 바빴다. 반면 스완지시티는 공을 지키고 적절한 패스를 만드는데 있어 우리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였다"고 경기를 평가한 휴즈 감독은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다. 우리는 더 나은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반성의 말을 전했다.
개막전에서 0-5 대패를 당한 QPR은 오는 25일 노리치시티와 EPL 2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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