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수원의 '슈퍼매치' 승리는 사장님의 힘?.
18일 서울과 수원의 62번째 '슈퍼매치'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의외의 손님이 찾았다. 바로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
이재용 사장은 올 들어 프로야구 삼성의 경기가 열리는 잠실 야구장과 목동 야구장 등을 방문한 경우가 있었지만 축구장 나들이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잠실에서 삼성의 경기가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축구장을 찾았다.

런던올림픽 참관을 마치고 돌아온 이 사장은 이날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인 슈퍼매치를 관람했다. 수원이 서울을 상대로 2-0의 승리를 챙기면서 이재용 사장의 숨어 있는 힘이 발휘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를 끝까지 지켜본 이 사장은 구단 라커룸을 방문해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을 격려했다. 수원 구단 관계자들은 이재용 사장의 동선에 각별히 신경 썼고 사진을 찍으려는 취재진을 제지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슈퍼매치에 좋은 기억이 있다. 2008년 서울과 챔피언결정전 2차전도 직접 관람하면서 우승의 순간을 함께 한 바 있다.
10bird@osen.co.kr
지난 5월 20일 목동구장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넥센전을 관전하는 이재용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