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좋게 1승씩 나눠 가졌다. 1차전은 넥센, 2차전은 롯데가 이겼다. 19일 주말 3연전의 마지막 대결에서 누가 웃을까. 넥센은 김영민, 롯데는 쉐인 유먼을 선발 예고했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만 놓고 본다면 유먼의 우위가 예상된다. 올 시즌 22차례 마운드에 올라 10승 5패(평균자책점 2.40)를 거둔 유먼은 넥센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2승 1패(평균자책점 2.93)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5경기에서 승패를 반복하는 형상이었다. 지난달 24일 한화전(5⅔이닝 4실점)을 제외하면 크게 무너진 적도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롯데는 조성환의 복귀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공수 양면에서 큰 힘이 될 듯. 최근 들어 방망이가 주춤하지만 전준우, 조성환, 홍성흔, 김주찬이 김영민에게서 3안타씩 때렸다.
넥센 마운드의 미래를 책임질 김영민은 5승 6패(평균자책점 3.67)를 마크 중이다.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를 거뒀지만 4.26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지난달 27일 삼성전 이후 3연패에 빠진 김영민은 롯데를 제물삼아 분위기 반전을 꿈꾼다.
이택근, 박병호, 서건창, 강정호, 김민성은 유먼과 맞붙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맹타를 선보이며 김영민의 3연패 탈출에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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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먼-김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