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반 페르시(29)에 이어 주축 미드필더 알렉스 송(24)마저 아스날을 떠났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송이 다음주 초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서에 최종 사인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 5년에 이적료는 1900만 유로(약 267억 원)고, 바이아웃 금액은 8000만 유로(약 1123억 원)로 책정됐다.
지난 2005년 아스날에 입단해 200경기를 넘게 소화했던 송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34경기에 출전해 11도움을 기록하며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샤)와 사미르 나스리(맨체스터 시티)의 빈 자리를 훌륭히 메웠다.
이로써 아스날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반 페르시와 송마저 다른 팀으로 떠나보내며 주축 선수들을 모두 잃은 가운데 루카스 포돌스키, 올리비에 지루드, 산티 카솔라를 영입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한편 송의 이적과 함께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성용(23, 셀틱)의 아스날행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스코티시 더 선은 '아르센 웽거 감독이 기성용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셀틱에 700만 파운드(126억 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박지성의 퀸스 파크 레인저스와 풀햄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클럽을 비롯해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도 받고 있는 기성용의 차기 행선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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