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페르난데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구단주가 개막전서 완패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장 박지성(31)에 대한 변하지 않는 신뢰감을 드러냈다.
QPR은 19일(한국시간) 새벽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끝난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 개막전서 스완지 시티에 0-5로 대패를 당하며 시작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박지성은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EPL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수에서 고군분투한 박지성이었지만 새로운 선수들로 구성돼 아직까지 손발이 안 맞는 모습을 자주 노출한 팀의 완패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팀의 조직력이 끈끈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믿음과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해 달라"고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지성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박지성은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데이빗 호일렛도 좋아 보였다"며 "전반은 우리가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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