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이 108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실미도'를 넘고 그 바로 위, '해운대'의 성적까지 제칠 수 있을지 영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도둑들'은 지난 18일 하룻동안 33만 4,193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083만 4,343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개봉 4주차가 넘었음에도 주말 평균 3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지금 추세라면 1108만 관객을 동원했던 '실미도'의 기록 경신은 확실시되는 상황. 과연 '도둑들'이 어디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4위이자 1139만명을 동원했던 '해운대'를 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국과 중국 10인의 도둑들이 모여 펼치는 범죄액션드라마로 배우 김윤석을 비롯해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등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한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지난 18일 하룻동안 33만 9,368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87만 9,194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토탈리콜'이 18일 하룻동안 18만 136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62만 8,941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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