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김광현 5연승? 김진우 5연패탈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8.19 08: 22

김광현의 5연승? 김진우의 5연패 탈출?
19일 문학구장에서 5연패에 빠진 KIA와 4연승을 달린 SK가 격돌한다. 연승과 연패의 희비곡선이 그대로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KIA가 연패탈출에 성공할 것인지 중요한 갈림길에 서있다.
KIA는 5연승을 달리다 그만 시즌 첫 5연패를 당했다. 4위 SK에게 이틀연속 지는 바람에 3.5경기차로 벌어졌다. 어떻게든 SK를 잡고 1.5경기차로 접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SK는 주말 3연전 싹쓸이를 통해 KIA의 추격을 뿌리치겠다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

선발투수들의 대결에서도 양팀의 사정이 그대로 드러나있다. KIA는 후반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우완 김진우를 등판시킨다. SK는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운다.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빅카드이다.
김광현은 5승3패, 방어율 3.12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KIA를 상대로 1승을 거두었다. KIA에게는 강한 투수였기 때문에 내심 주말 싹쓸이와 5연승이 희망적일 수 있다. 김진우는 6승4패, 방어율 3.80을 기록하고 있다. SK와는 1경기에 등판해 방어율 3.18를 기록했다.
KIA는 5연패 과정에서 단 9득점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타선이 헐거워졌고 득점찬스에서 유난히 결정타가 나오지 않는다. 김광현을 상대로 최소 3점 이상을 뽑아야 한다. 다만 김광현이 최근 상대를 압도하는 구위는 아니라는 점에서 일말의 희망을 걸고 있다.
SK 역시 상대를 압도할 만한 타선이 아니다. 그러나 중요한 찬스에서는 놓치지 않는 집중력이 있다. 박정권이 타선을 이끌면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4연승의 기세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김광현이 KIA 타선을 3점 이내로 막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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