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민정 열애, 소속사는 왜 부인했었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8.19 12: 50

배우 이병헌(42)과 이민정(30) 측이 열애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가 번복한데에는 연예인의 사생활은 간섭하지 않는다는 최근 연예계 전반적인 분위기에서 기인했다.
앞서 지난 4월 이병헌과 이민정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와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열애설이 터진 직후 선후배 사이 이상은 절대 아니라고 부인했다.
급기야 지난 14일에는 인터넷과 증권가 정보지를 중심으로 두 사람이 오는 11월에 결혼을 한다는 이야기까지 돌았지만 양측의 소속사는 다시 한번 강력하게 부인했다. 사실 이병헌과 이민정의 열애는 친한 동료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연예계에 알려지게 됐고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하지만 19일 오후 두 사람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열애를 공식 발표하고, 측근들의 증언에 의해 이들이 양가 부모의 묵인 아래 사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속사는 본의 아니게 난처한 상황이 됐다.
이에 대해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이병헌 정도의 톱스타는 연애와 같은 사생활을 간섭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소속사에도 잘 알리지 않는다”면서 “아마 양쪽의 소속사도 두 사람의 교제를 알게 된 것이 얼마 안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연예기획사는 신인과 톱스타 가리지 않고 사생활을 적극적으로 관리했던 과거와 달리 웬만큼 인기가 높은 스타들은 자유로운 사생활을 보장하는 분위기.
실제로 이병헌과 이민정은 지난 4월 한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에도 소속사에 교제 사실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런 까닭에 소속사는 두 번에 걸친 열애설을 부인할 수밖에 없었다는 전언이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최근에서야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교제 사실을 알렸고, 더 이상 대중에게 숨길 수 없다는 판단 하에 19일에 열애를 공식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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