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브래드 밀스 감독 전격 해고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2.08.19 15: 46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2012년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브래드 밀스 감독과 두 명의 코치를 해고 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먼드백스와 경기 후 밀스 감독과 타격 코치인 마이크 바넷 그리고 1루 주루 코치인 보비 메캄을 해고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후임 감독이 누가 될 것인지는 발표가 없었으나 20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향후 계획과 감독대행을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9승 82패를 기록 중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어 이번 결정은 여러 각도에서 봤을 때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시즌 지휘봉을 잡은 밀스 감독은 부임하던 첫 해 76승 86패를 기록했고 작년 시즌에는 56승 106패를 기록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밀스 감독의 잘못은 아니다. 휴스턴은 본격적인 리빌딩에 돌입하며 주력 선수들을 타 팀으로 트레이드시키며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상당히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올 시즌 휴스턴은 카를로스 리, JJ 하프, 완디 로드리게스, 브렛 마이어스를 트레이드했다.  
해고 소식을 전해들은 밀스 감독은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매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노력했고 또 그것이 목표였다. 그들이 더 좋은 선수로 되길 바랐지만 그렇다고 항상 원하던 대로 됬던 것은 아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누구를 탓하기는 싫다. 물론 감독이었던 나에게도 책임은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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