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주전 유격수 손시헌(32)이 58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두산은 19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손시헌을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전날(18일) 발목 부상에서 회복되어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손시헌은 지난 6월 22일 대전 한화전 이후 58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손시헌의 복귀와 함께 두산 내야진에도 변화상이 컸다. 손시헌 결장 당시 유격수로 나서던 김재호가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하며 2루수 최주환은 1번 타자 3루수로 이동했다. 최근 체력 소모도가 높은 편이던 3루수 이원석은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 결장했다.

김진욱 감독은 손시헌에 대해 "움직임에 전혀 문제가 없다. 또한 삼성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선발 라인업에 오랜만에 놓았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손시헌의 삼성전 성적은 4할2푼9리(42타수 18안타) 1홈런 9타점으로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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