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과 리키 김이 주린 배를 채우려 야생 눈토끼 사냥으로 사투를 벌였다.
1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시베리아'에서는 야생 눈토끼 사냥한 도전한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만은 툰드라 닭 잡기 성공으로 고무된 마음을 야생 눈토끼로 옮겼다. 예민하고 발이 빠르기로 유명한 눈토끼지만 손에 넣기로 결심하고 사냥에 나섰던 것. 여기에는 리키 김 역시 동행하며 김병만에게 힘을 보탰다.
반면, 이태곤과 노우진은 눈토끼 잡기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였다. 결코 가능하지 않는 일이기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게 두 사람의 입장이었다.
이태곤과 노우진의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김병만과 리키 김은 얼음밭을 넘어 눈토끼가 향하는 곳으로 뛰고 또 뛰기를 반복했다. 100~200m 간격을 두고 눈토끼와 두 사람 사이의 사투가 이어졌다.
하지만 김병만과 리키 김은 결국 토끼 잡는 데 성공했고 이 같은 모습에 이태곤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결국 잡았다.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여기에는 꼼수가 있었으니 두 사람이 멀리서 흔든 건 눈을 뭉쳐 만든 토끼모형이었다. 김병만은 "이대로는 억울했다"며 부족원들에게 깜짝쇼를 벌인 이유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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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