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복귀 첫 등판 1⅔이닝 비자책 …"직구가 잘 들어간 것 같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8.19 20: 19

"최근 컨디션은 좋았다. 오늘 역시 평소 던지는대로 던졌는데 오늘은 특히 직구가 잘 들어간 것 같다".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33, 넥센)이 1군 복귀 후 첫 등판에 나섰다. 김병현은 19일 사직 넥센전서 1-2로 뒤진 7회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구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홈런을 얻어 맞았지만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김병현은 7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선발 김영민을 구원 등판, 황재균에게 사구를 허용했지만 전준우와 김주찬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손아섭과 강민호를 각각 우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홍성흔을 1루 수비 실책을 출루시켰다. 곧이어 박종윤과의 대결에서 110m 짜리 우월 투런포를 얻어 맞았다. 김병현은 조성환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병현은 경기 후 "최근 컨디션은 좋았다. 오늘 역시 평소 던지는대로 던졌는데 오늘은 특히 직구가 잘 들어간 것 같다. 특별히 좌타자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등판 소감을 전했다. 김시진 넥센 감독 또한 "김병현을 등판시킨 이유는 특별히 없다. 김병현이 1점차 상황을 충분히 막아 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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