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과 이희준이 자존심을 걸고 주량대결을 벌여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는 방귀남(유준상 분)과 천재용(이희준 분)의 주량대결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숙(조윤희 분)과 재용, 윤희(김남주 분)와 귀남은 재용의 레스토랑에서 같이 식사를 하게 됐다. 평소 재용을 탐탁지 않게 여기던 귀남은 재용이 이숙과 사귄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더욱 재용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네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연스럽게 재용과 이숙의 교제가 이야깃거리로 떠올랐고 재용은 은근히 이숙과의 결혼의사를 내비쳤지만 앞서 이숙의 말을 들은 윤희는 "이숙 아가씨는 결혼하고 싶어하지 않던데"라고 딱 잘라 말해 재용을 섭섭케 했다.
이후 속이 상한 재용은 앞에 있던 와인을 단숨에 마셔버렸고 이를 본 귀남은 남자의 '자존심'을 걸고 재용과 주량대결을 벌이기 시작했다. 서로 절대 취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두 사람은 결국 와인 한 병을 나눠마신 후 만취했고 서로를 끌어안고 "윤희야", "이숙씨"를 외쳐대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윤희와 이숙은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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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