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장용-윤여정, 보이스 피싱으로 '응어리' 풀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8.19 21: 14

배우 장용과 윤여정이 보이스 피싱 사건으로 마음 속에 맺혀있던 응어리를 풀어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는 엄청애(윤여정 분)를 납치했다는 보이스 피싱 사건을 계기로 응어리를 풀어내는 방장수(장용 분)와 청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장수는 "엄청애는 우리와 함께 있다. 경찰에 신고하지도 말고 시키는 대로 해라"는 정체모를 전화를 받고 패닉에 빠졌다. 이후 동생 정배(김상호 분)를 시켜 청애와 통화를 시도해봤지만 청애의 전화기는 꺼져 있었다.

보이스 피싱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던 장수는 납치범이 시키는 대로 은행에 곧장 달려가 송금을 시도했고 이러한 장수를 정배가 막아서며 "조금만 더 시간을 끌어봐라. 지금 경찰에 신고해서 형수님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윽고 경찰은 교회에서 기도를 하고 있던 청애를 발견했고 이 사실을 전해들은 정배는 장수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장수는 청애가 안전하게 있는 모습을 보고는 청애에게 "고맙다"라고 껴안으며 울음을 터뜨렸다.
장수가 우는 모습, 그리고 고맙다는 말을 들은 청애는 그동안 숨죽여 살아야 했던 인생, 그리고 장수에게 느꼈던 서운한 마음을 풀어내듯 장수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며 마음 속에 맺혔던 응어리를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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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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