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복귀' 이흥실, "지금 1위는 중요하지 않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8.19 22: 09

"지금 1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전북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6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3-3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 FC서울을 골득실차로 제치고 1주일 만에 리그 1위 자리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흥실 감독은 선두 복귀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상위리그끼리의 맞대결이 시작되는 9월 승부에 모든 초점을 맞춰 준비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레오나르도의 극적인 동점골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막판까지 2-1의 리드를 지키며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던 이흥실 감독은 2골을 허용한 뒤 막판 레오나르도의 3-3 동점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점에 대해 "전반에 결국 역전에 성공하긴 했지만 선제골을 일찍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선수들에 고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날 무승부로 다시 리그 선두 자리에 복귀한 점에 대해선 큰 의의를 두기보다는 정규리그가 끝난 뒤 상위리그 팀들끼리 진행될 맞대결에 초점을 더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이흥실 감독은 "승점 3점을 얻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지금 1위에 오른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9월부터 시작되는 상위팀과의 맞대결을 잘 준비하겠다"며 '9월 승부'에 대한 중요성을 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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