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메이퀸'의 세 주인공이 운명적인 첫만남을 가졌다.
19일 방송된 '메이퀸'에서는 억척스럽게 사는 천해주(김유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해주는 들에서 놀다가 학교에서 돌아오는 창희(박건태)와 마주친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갑자기 튀어나온 해주 때문에 자전거와 함께 넘어진 창희는 쓰러진 자전거를 망연자실 쳐다보고, 해주는 자신 때문에 자전거가 고장난 것을 알고 자신이 직접 고치려고 애쓴다.

대충 손을 본 해주는 창희가 수학경시대회에서 탄 트로피 마저 두 동강이 난 것을 보고 자신의 아버지가 일하는 용접소에 창희와 함께 간다.
용접소에서 강산(박지빈)과 처음으로 마주친 해주는 창희가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좋지 않게 말하자, 강산의 용접기를 뺏어서 자신이 직접 부러진 자전거를 손본다. 이 자리에서 '메이퀸'의 세 주인공이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만나게 되는 모습을 그려졌다.
세 사람은 자리를 옮겨 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 구경하며 신기해하고, 해운업과 함께 세 사람의 미래가 그려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후 트로피마저 용접기로 고치려는 해주를 보고 강산은 다른 용접기를 써야한다고 가르쳐주며, 해주에게 직접 해보라고 권한다.
트로피를 고친 창희는 해주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고, 창희와 헤어진 해주는 "얼굴도 잘 생긴 사람이 공부도 잘한다"며 설레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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