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손가락' 채시라, 조민기 아들 편애에 폭발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08.19 22: 56

영랑(채시라)이 참아왔던 남편의 오랜 외도에 결국 분노를 폭발시켰다.
1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는 영랑이 남편 만세(조민기)가 불륜으로 낳은 자식인 지호(강이석)가 자신의 친아들 인하(김지훈) 보다 인정 받는 모습에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치지 않은 팔을 다쳤다는 꼼수로 콩쿨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쥔 인하는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만세에게 들키고 아버지로부터 내쳐졌다. 어린나이에도 갖고자 하는 걸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아들의 모습에 만세는 스스로를 발견하고 이에 일침을 가한 것.

결국 만세는 인하에게 가업인 부성그룹을 맡길 뜻이 없음을 밝혔고, 이에 더 크게 분노한 건 당사자인 인하 보다는 엄마 영랑이었다.
영랑은 가난한 처지로 부성그룹에 시집와 모진 시집살이를 견뎌내며 아들의 장성만을 바랐던 인물이기 때문. 그랬던 영랑의 오랜 꿈이 밖에서 낳아온 지호에게 날아가게 생기자 결국 참았던 분노를 터뜨린 것.
설상가상으로 이 같은 사실을 모르는 지호는 영랑을 '엄마'라고 부르며 애정을 표시했고, 지호를 안는 영랑의 눈에는 독기가 서려있어 향후 이 집안에 떨어질 비극을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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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다섯손가락'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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