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가 3부리그 팀에 쓴 맛을 봤다. 반면 뒤셀도르프는 32강에 진출했다.
함부르크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밤 독일 칼스루에의 빌트파크 스타디움서 열린 DFB포칼(독일 FA컵) 64강 칼스루에 SC(3부리그)와 원정 경기서 2-4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8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함부르크는 전반 23분 마쿠스 베리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7분 뒤 코엔 반 더 비젠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함부르크는 전반 종료 직전 막시밀리안 베이스터가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승리에 가까워지는 듯했지만 후반 들어 잇달아 3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원정경기이기는 했지만 칼스루에가 3부리그 팀이고 그 중에서 18위에 불과한 팀이라는 점에서 함부르크는 체면을 구기게 됐다.
뒤셀도르프는 20일 새벽 부르크하우젠에 위치한 바커-아레나서 열린 바커 부르크하우젠(3부리그)과 64강전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뒤셀도르프는 후반 31분 터진 슈테판 라이징어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32강에 진출했다.
차두리는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투입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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