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스완지시티, 셀틱과 기성용 협상 중"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20 08: 09

기성용(23, 셀틱)의 행선지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스완지시티가 기성용을 두고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의 셀틱과 협상 중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이후 주가가 치솟고 있는 기성용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기성용은 2010년 겨울 셀틱으로 이적한 후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올림픽에서 맹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날과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이 기성용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영입을 시도하고 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기성용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는 "현재 스완지시티가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라며 기성용의 스완지시티행을 점쳤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떠나고 스타 플레이어 출신 미하엘 라우드럽 감독이 새로 부임한 스완지시티는 조 알렌과 길피 시구르드손 등 떠나간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적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미드필더 보완이 시급한 과제인만큼 기성용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려고 한다는 것.
스카이스포츠는 "셀틱이 기성용을 적정한 선에서 팔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은 협상이 진전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스완지시티는 지난 주말 개막전에서 조직력을 앞세워 QPR에 대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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