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女 핸드볼, 프랑스에 완패···8강행 적신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8.20 09: 07

한국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제4회 세계 청소년선수권대회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김성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의 모라차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4회 세계여자주니어(U-18) 선수권대회 C조 3차전에서 프랑스에 27-34로 패했다. 
덴마크에 12골 차 패배을 안고 있던 한국은 1승 2패로 프랑스(3승), 덴마크(2승)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러 각 조 상위 2개 팀이 나가는 8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전반까지 16-17로 접전을 벌인 한국은 혼자 13골을 퍼부은 프랑스의 주포 멜리사 아가테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한국은 김수정(인천비즈니스고)이 9골로 분전했다.
한국은 9골을 몰아친 김수정(인천비즈니스고)과 4골을 터뜨린 신민지(무학여고)를 앞세워 분전했지만 조 1위 프랑스의 우세한 체격조건과 스피드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성봉 감독은 경기 후 "덴마크에 패한 뒤 오늘은 선수들이 더욱 힘을 내 열심히 해줬다. 하지만 힘과 체격의 열세가 컸다"며 "유럽 선수들과 경기를 좀 해보면 몸싸움에 요령이 생기는데 처음 맞붙다보니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 부담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22일 우루과이(1무2패)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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