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과 이보영이 KBS 2TV 새 주말극 '내 딸 서영이'(가제)의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20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김지훈과 최정원이 맡았던 ‘내 딸 서영이’의 주인공 역할이 박해진과 이보영으로 교체됐다. 박해진과 이보영은 지난 주말 캐스팅 소식을 듣고 바로 어제 서울 모처에서 대본 리딩을 마쳤다.
이와 관련해 이날 박해진 소속사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아직 계약서를 작성한 것은 아니지만 어제 대본 리딩을 한 것은 맞다"면서 "세부 사항을 조율해야 하지만 3년 만의 브라운관 컴백이라는 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진과 이보영은 극중 이란성 쌍둥이로 각각 상우와 서영이라는 캐릭터로 분한다. 이보영이 맡게 될 서영은 초등학교 때부터 전교 1등을 놓쳐본 적 없는 수재지만 ‘얼음공주’로 불리는 역할. 또한 박해진이 맡는 상우는 서영의 희생과 사랑 덕분에 의대 졸업 후 의사가 되는 밝은 성격의 캐릭터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 후속으로 방영되는 '내딸 서영이'는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고아로 신분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서영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루는 작품이다. 올초 방영된 '브레인'의 유현기 PD가 연출을, '진실' '성녀와 마녀' '얼마나 좋길래' '찬란한 유산' '49일'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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