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선풍적인 열풍을 이끌고 있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뮤직비디오 조회수 4천만을 돌파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입증했다.
'강남스타일'은 20일 오전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 조회수 4천만(40,137,607)을 넘어섰다. 지난 15일 조회수 3천만을 넘은데 이어 5일 만에 다시 천만 단위의 조회수를 모으며 새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지난달 15일 공개된 '강남스타일'은 발표 후 한 달이 훌쩍 넘은 20일 오전까지 주요 온라인 음원 차트의 '왕좌' 자리를 지키고 있고, 뮤직비디오 조회수 또한 여전히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2일 조회수 1천만건을 돌파한 후 9일 2천만, 15일 3천만, 20일 4천만건의 조회수를 넘어 기록 경신의 주기 또한 점차 짧아지고 있는 등 예사롭지 않은 '싸이 신드롬'의 위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특히 '강남스타일'은 앞서 지난 2일 미국 유력 온라인 뉴스 매체 허핑턴 포스트(Huffington post)를 비롯한 CNN과 LA타임즈, WSJ, 프랑스 M6 TV 등 세계 주요 매체에 보도된 것은 물론, 세계적인 아티스트 티페인(T-Pain)과 영국 인기 팝스타 로비 윌리엄스(Robbie Williams)도 SNS를 통해 싸이 뮤직비디오 링크를 알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어 인기의 고공행진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에서 또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월드 뉴스 1면에서 집중적으로 다룰 정도다.
뿐만 아니라 싸이가 '강남스타일'에 쏟아지는 큰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발표한 '강남스타일' 2탄, '오빤 딱 내 스타일'의 뮤직비디오 조회수 역시 20일 오전 1천만을 돌파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이번주 유튜브 전체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외국에서 특별한 프로모션이 없었음에도 단지 SNS와 유튜브를 통한 배급, 중독성 있는 음악과 코믹한 안무만으로 날개를 달은 '강남스타일'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수많은 패러디 UCC가 생산되고 있고, 이는 또다시 인기몰이의 촉진제가 되고 있다.
한편 싸이는 저스틴 비버와의 미팅 차 지난 15일 미국 LA로 출국해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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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