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톱스타 열애·결별 소식으로 떠들썩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08.20 10: 50

 
8월 한 달 사이 톱스타들의 열애와 결별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오랜 활동 기간과 높은 인기만큼 이들의 연애 관련 소식은 그야말로 하루 종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배우나 소속사의 태도 역시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관련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힌 점도 눈길을 모으는 대목이다.
8월 연애사 중 가장 핫한 소식은 톱스타 이병헌과 이민정의 열애다. 두 사람은 지난 19일 각각 자신의 홈페이지에 서로를 연인으로 인정하며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이민정에 대해 “함께 하고픈 사람”이라며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민정은 이병헌과의 열애 공개에 대해 많은 부담감을 느꼈지만 “용기를 내고자 한다”며 “여러분의 응원 속에서 행복을 만들어 가려 한다”는 말로 기쁨을 드러냈다.

이병헌은 특히 이민정과의 열애소식을 자필편지로 작성해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두 사람의 이 같은 공개 방식은 진정성과 더불어 팬들에게 의리를 지키고자 했다는 이병헌, 이민정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현재 양가 어른들의 허락 하에 만남을 갖고 있지만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함구 하고 있다.
핑크빛 로맨스 소식과는 별개로 아쉬운 작별의 순간도 있었다. 톱스타 류승범-공효진 커플이 10년 열애에 종지부를 찍었기 때문.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두 사람은 지난 15일 결별을 공식화했다.  
지난 2001년 드라마 ‘화려한 시절’에 함께 출연한 뒤 연인관계로 발전, 중간에 한 차례 결별하기도 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연예계 대표 커플로 자리매김했기에 류승범 공효진 커플의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은 남달랐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자기만의 위치를 공고히 다지며 각각 패셔니스타로도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지만 현재는 서로를 잘 아는 친구이자 동료로 지내고 있다는 입장.
이 같은 열애와 결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병헌과 공효진은 각각 영화 개봉을 앞두고 관련 개인사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 역시 이색적이다. 이병헌은 영화 ‘광해’ 개봉을 앞두고 진행될 언론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입을 열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효진은 오늘(20일) 영화 ‘577 프로젝트’ 언론시사회를 통해 기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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