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감독, "우리 야구 세계에 다시 알리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8.20 11: 28

이정훈 천안북일고 감독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이 감독은 30일부터 9월 8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과 목동야구장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감독을 맡아 한국의 대회 6번째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초대 대회인 1981년 우승을 비롯, 1994, 2000, 2006, 2008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 감독은 20일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98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선배들이 우승한 이후로 국내에서 선수권대회가 열린 게 처음인 걸로 알고 있다. 국내에서 하는 만큼 컨디션도 좋다. 선배님들이 하신 것을 이어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실력도 좋고 상태도 좋다. 우리 야구를 전세계에 다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감독은 지난해 말 대만에서 열린 한·일·대만 고교야구 초청대회에서도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이 감독은 "그때는 개개인의 실력을 파악하기도 힘들었고 우기여서 기후도 좋지 않았다. 그리고 결과는 3위였지만 2학년들 위주였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나라 야구 미래가 밝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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