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배, "신인 지명은 돼봐야 아는 것.. 신경쓰지 않는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8.20 11: 52

올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는 윤형배(18, 천안북일고)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윤형배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과 목동야구장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투수로 참가한다. 한국은 초대 대회인 1981년과 1994, 2000, 2006, 2008년에 이어 6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올해 고교야구 최고 투수로 손꼽히고 있는 윤형배는 150km에 이르는 빠른 공과 균형 잡힌 투구, 위기 상황에서도 좀체 흔들리지 않는 두둑한 뱃심 등 투수가 갖춰야할 덕목을 두루 지닌 보기 드문 투수라는 평가다.

윤형배는 20일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림픽을 볼 때마다 저 무대에서 뛰어보면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직 관계없이 올라가면 외국 팀을 상대로 열심히 던지고 싶다"며 국제 대회에 서는 각오를 밝혔다.
윤형배는 이날 미디어데이에 이어 오후에 같은 장소에 열리는 2013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로 인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윤형배는 "주변 친구들도 별 말 하지 않는다. 지명은 돼봐야 아는 것이니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이정훈 천안북일고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윤형배는 "감독님이 제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아시니까 어느 때 올려야 할지 잘 알아서 써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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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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