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직장인들이 연 평균 2,000시간이 넘게 근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근무시간으로 볼 때 OECD 가입국가 중 가장 오래 일하는 것.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는 만큼, 사무실 책상은 단순히 업무의 장이 아니라 제2의 생활공간이다. 냉, 난방이 불러오는 건조함, 전자파가 주는 스트레스, 형광등에서 나오는 자외선 노출, 땀 등은 직장인들이 매일매일 겪는 문제다.
때문에 직장인들의 책상 위에는 필요할 때마다 피부 고민을 케어해주는 화장품들이 몇 개는 있기 마련이다. 사람들과 자주 만나는 장소인 만큼, 복잡한 제품보다는 빨리,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일(work)과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인 '워크-메틱'이라는 새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에티켓이 고민이라면
직장인들에게 땀은 최대의 적이다. 잦은 회의와 미팅이 있는 직종이라면 더욱 그렇다. 과중한 업무와 긴장감으로 셔츠나 블라우스 깃, 겨드랑이 부분에 땀이 묻어나면 깔끔하지 못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타인에 대한 에티켓이 필수이기 때문에, 땀과 냄새를 동시에 잡아 줄 수 있는 데오도란트 하나쯤은 보통 챙겨둔다.
니베아 데오도란트 펄앤뷰티는 땀냄새를 방지하면서 플로럴 향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향수를 사용한 듯한 효과를 주는 제품이다. 땀을 억제하는 효과 또한 있으며, 진주 추출물이 하루종일 매끈한 피부를 유지시킨다. 핑크 톤의 제품 용기는 여성스러운 아이템을 좋아하는 직장인들의 시선을 끈다.
★건조함이 고민이라면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켜놓은 에어컨과 온풍기 때문에 건조해지는 피부가 고민인 이들도 많다. 장시간 냉난방을 할 경우 피부는 수분을 뺏겨 노화가 촉진된다.
가장 쉽게 수분보충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은 미스트. 이제 남녀를 불문하고 책상 위에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그 기능도 점점 다양화되고 있다.
지베르니의 레몬 옐로우 스킨 워터는 미세하게 분사되어 피부에 즉시 흡수되며, 건조함을 빠르게 완화시켜 주는 미스트다. 단순히 수분 보충을 해줄 뿐 아니라, 자외선 자극이나 일교차로 인한 건조에도 좋다.
특히 각질 완화에 좋아, 하얗게 일어난 각질로 화장이 들뜬 응급 상황을 해결해둔다. 화장솜에 미스트를 뿌려 3분 정도 얹어두면 피부가 촉촉해지며 화장이 가라앉게 된다. 메이크업 픽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피지가 고민이라면
미팅이 잦은 직장인의 경우 얼굴의 번들거림을 신경 써야 한다. 피지 분비 고민은 여성들뿐 아니라 남성들도 심각하게 느낀다. 일반적으로 남성 피부는 수분 함량이 적고 피지 분비량은 많아 거칠고 번들거림이 심하다. 또 피부 노폐물에 의한 여드름과 트러블이 잦아 업무 중간중간 피지를 관리해 주어야 한다.
남성들의 피지를 잡고 억제하는 대표적인 제품은 기름종이다. 갸스비 파우더 오일크리어 페이퍼는 부드러운 파우더 성분이 표면에 묻어 있어 피지 흡착에 도움을 준다. 얼굴에 가볍게 눌러 사용하면 기름기를 잡아주며, 미세한 파우더가 피지 분비를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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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베아, 지베르니, 갸스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