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할리우드 감독 토니 스콧(Tony Scott, 68)의 자살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BBC 등 다수의 매체들은 토니 스콧이 19일 미국 LA 롱비치 인근에 위치한 빈센트 토마스 다리(Vincent Thomas bridge)에서 투신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LA 경찰에 따르면 다리 아래 강에서 토니 스콧의 시신을 발견했고, 다리에 주차시킨 차에서 그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LA 검시관 측은 "수사 결과 자살 이외의 타살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토니 스콧은 영화 ‘악마의 키스(The Hunger, 1983)’로 할리우드에 데뷔했으며, 최근 상영한 영화 ‘프로메테우스’를 비롯한 ‘블레이드 러너’, ‘에일리언’ 등 다양한 장르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을 선보인 리들리 스콧의 동생이다. 그의 작품으로는 지난 1986년 톰 크루즈가 출연한 영화 ‘탑건’이 잘 알려져 있으며, ‘폭풍의 질주’,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리벤지’, ‘트루 로맨스’, ‘스파이 게임’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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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자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