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채은이 KBS 1TV ‘독립영화관’에서 2주 연속 여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지난 11일 방송된 독립영화 ‘로맨스조’(감독 이광국)에서 여주인공 역할을 맡으며 강한 인상을 심은 이채은은 지난 18일에도 ‘좋은이웃’(감독 손원평)으로 다시 한 번 '독립영화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좋은이웃’은 이사를 온 여주인공 진영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이웃남자와 하나 둘 종적을 감춰 가는 아파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로 이채은은 신비감을 간직한 캐릭터를 실감나게 연기해 호평 받았다.

브라운관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독립영화계에서 이채은의 위상은 독보적이다. 30편이 넘는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스스로를 키우는 데 노력해 온 이채은은 2008년 서울 기독교영화제 연기상, 2009년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미쟝센 단편영화제 연기부문 심사위원 특별상, 2011년 공주 신상옥 청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위원장의 연출 데뷔작인 ‘줄라이(JURY)’에 캐스팅 돼 국민배우 안성기, 강수연과 호흡을 맞췄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매니지먼트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메이저 씬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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