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박선영 아나운서가 다방면의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박 아나운서는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입사 초에 '기적의 승부사'라는 예능프로그램에 고정을 출연한 적이 있었다"며 "그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했을 때다"며 "사실 가슴의 상처로 남은 프로다. 그렇지만 좋은 추억을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 아나운서는 지난 2007년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기적의 승부사'에 동료 아나운서들과 출연해 의외의 예능감을 뽐낸 바 있다.

이어 그는 "예능프로그램도 재밌게 했다. 보는 분이 예능에 맞는다고 말해주실 줄은 모르겠지만, 나는 즐기면서 했다"며 "의욕적으로 하느라 겁 없이 열심히 했다. 그땐 겁보다 의욕이 앞섰을 때다"고 전했다.
박 아나운서는 "예능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오면 기꺼이 나가겠다"며 "입사 후 다양한 방송 경험을 했지만, 그래도 더 많은 프로그램을 못 하고 메인 뉴스 진행을 맡게 돼서 방송인으로서의 경험을 쌓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많은 걸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아나운서는 2012 런던올림픽 관련 중계방송을 무난하게 진행,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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