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공효진, 왜 '열애설' 터졌나.."가족같아서 오해한듯"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8.20 17: 09

배우 하정우가 공효진과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가족같은 사이라 오해를 한 것 같다며 이번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하정우는 2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577 프로젝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가족같은 사이에 오해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공효진과의 열애설에 대해 묻는 질문에 "충분히 타이밍이 기가막히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납득은 간다"라며 "하지만 윤리적, 도덕적으로 봤을 때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이어 "열애설이 왜 생겼을까 봤더니 의심을 받았던건 이번 영화 '577 프로젝트' 촬영이 끝나고 함께 했던 전체 배우들이 정말 가족처럼 지내게 됐다"라면서 "효진씨가 내가 없어도 촬영을 함께 했던 내 친구들을 만나면서 다 가족이 됐더라. 그 부분이 좋았고 서로 든든하게 의지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긴 것 같았다. 그런데 그 부분을 오해하지 않으셨나한다"고 전했다.
또 하정우와 구은애의 결별 사실이 겹친 것도 하나의 이유로 지목됐다. 공효진은 "하정우씨와 영화 '러브픽션'을 같이 찍고 아무래도 하정우씨의 결별설이 먼저 나면서 이야기가 길어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영화 속에서 보여준 자연스러운 연인 연기도 한 몫 했다. 이에 대해 공효진은 "나는 계속 영화나 드라마를 찍으면서 열애설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누굴 옆에 둬도 참 잘 어울리는 타입이구나' 생각한 적도 있다"면서 "심지어 유부남들과도 열애설이 났었다. 이선균씨와의 사이도 친구들이 심각하게 물어보더라. 그런 적이 있어서 이번 열애설도 그런 것과 비슷하겠지 했는데 이야기가 길어져 단호하게 밝혀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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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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