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연패를 노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팀의 간판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24, 아르헨티나)의 부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근심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사우스햄튼에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는 간판 공격수 아게로가 경기 시작 8분 만에 상대의 깊은 태클에 쓰려진 뒤 결국 에딘 제코와 교체되는 등 출혈이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리그 23골을 비롯해 총 30골을 터트리며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던 아게로의 부상은 맨체스터 시티로서도 전혀 예상치 못한 악재였다.

만치니 감독 역시 경기 후 아게로의 부상 여부에 우려스런 눈빛을 보냈다.
그는 사우스햄튼전에서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진 아게로에 대해 "향후 이틀간 정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며 정확한 검진 결과가 나와야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다. 특히 축구선수에게 있어 무릎은 굉장히 중요한 부위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라지만 만약 얼마간의 공백이 생기게 된다면 우리의 계획 역시 수정될 수밖에 없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27일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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