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투수 이승호(31)와 한화 내야수 한상훈(32)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0일 휴식일을 맞아 각 팀들이 엔트리 조정을 단행했다. 롯데 투수 이승호는 지난 5월9일 시즌 첫 1군 등록 이후 103일 만에 1군 엔트리 제외됐고, 한화 내야수 한상훈은 시즌 개막 후 처음이자 지난해 군제대 이후 2년 만에 처음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해 FA가 돼 SK에서 롯데로 이적한 이승호는 올해 34경기에서 2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8월 7경기에서 1패1홀드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맞는 등 중간에서 불안한 피칭을 이어갔다.

타격 부진에 빠진 한화의 주장 한상훈도 1군에서 빠졌다. 한상훈은 올해 94경기에서 245타수 55안타 타율 2할2푼4리 3홈런 2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8월 이후 15경기에서 29타수 4안타 타율 1할3푼8리로 깊은 타격 침체를 보이며 아쉬움 남겼다.
이와 함께 넥센 내야수 지석훈, 외야수 오윤, LG 투수 김선규, 한화 내야수 하주석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4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넥센은 지석훈과 오윤이 빠진 자리에 내야수 김민우와 외야수 이성열을 이날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김민우는 65일, 이성열은 11일 만에 1군 복귀. 아울러 LG 투수 임정우도 42일 만에 1군으로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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