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윤이 까탈스러운 지호의 깔끔병 탓에 간판에 매달리는 굴욕을 당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서는 지윤이 지호의 카페를 찾았다가 망신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윤은 엄마 신혜의 지시에 따라 에스테틱 건물 1층에 들어선 지호의 카페에 개업 화분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커피를 쏟는 사고를 쳤고, 바닥에 흥건히 고인 커피방울은 깔끔하고 대칭강박증이 있는 지호의 심기를 건드렸다.
빼어난 외모로 어디서든 사랑받고 잘못도 덮어주던 이전 경험과 달리 지호는 지윤에게 사고친 커피를 모두 치우고 가라고 말했고, 이에 지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걸레를 손에 들었다.
하지만 지윤은 커피를 치우다 지호가 존경하는 스승에게 받은 간판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손을 뻗었고, 실수 많고 덤벙대는 성격대로 자신을 지탱하던 의자를 발로 차 간판에 대롱대롱 메달리는 굴욕을 당했다.
이 와중에도 지호는 애지중지하는 간판에 더 마음을 썼고, 지윤은 간판만도 못한 지호의 대접에 얼굴을 붉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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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닥치고 패밀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