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라는 소리는 매년 들었다. 우승을 해야한다. 우리 선수들을 믿고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는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2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28득점을 올리며 맹폭한 '토종 거포' 김요한(27)과 13득점으로 뒤를 받친 '베테랑' 이경수(33)였다. 특히 이경수는 부상을 훌훌 털고 돌아와 우승에 대한 집념을 불태웠다.

이경수는 "경기보다시피 작년보다 훨씬 더 좋아졌다. 워낙 공격력이 좋다보니 편안하고 조직력이나 수비도 올 해는 그 이상 할 수 있는 기량이 되기 때문에 해볼 만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경수는 "우승후보다, 선수가 좋다는 이야기는 매 해 나왔다. 코보컵이든 V리그든 우승을 해야한다. 선수들이 자신을 믿고서 해야지 거기에 대해 좌지우지되지 않고 붕뜰 수 있으니까 일단 선수들을 믿고 하다보면 좋은 경기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올 시즌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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