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전선하] 배우 신은정이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악녀로 변신했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에서는 신은정이 기철(유오성)의 사제이자 화공에 능한 화수인 역으로 극에 첫 등장했다.
화수인은 첫 등장부터 카리스마 넘쳤다. 노국공주(박세영)의 살해를 목적으로 한 기철의 계략이 실패한 이후 이를 수습할 구원투수로 지목된 화수인은 빼어난 외모와 달리 잔인한 행동으로 악녀의 활약상을 예고했다.
화수인은 자신의 실수로 노국공주 일행을 놓친 것에 대해 그 죄과를 하수인에게 떠넘기고는 장기인 화공을 이용해 열로 그의 목숨을 앗아갔다. 죄책감이나 망설임따윈 찾아볼 수 없는 가차없는 악녀의 등장이었다.
앞서 다수의 사극과 작품들을 통해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어필했던 신은정으로서는 확 달라진 이미지 변신인 셈.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화수인 외에도 대금으로 음파 무공을 쓰는 천음자(성훈) 역시 등장하며 CG를 이용한 현란한 화면으로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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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의'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