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기성용이 2012년 런던올림픽 한일전 승리 이후 뉴스 인터뷰 도중 돌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기성용은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뉴스인 줄 몰랐다"며 얼굴을 붉혔다.
기성용은 한일전 승리 이후 기쁨에 취해 축구대표팀 중 한 선수가 인터뷰하는 상황에 끼어들어 고함을 질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는 '기성용 난입'이라는 검색어로 당시 온라인을 달궜다.

기성용은 "뉴스인 줄 몰랐다. 편집하면 되는 거 아니냐"며 애꿎은 방송사 탓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기성용 똘끼', '기성용 난입' 등 실시간 검색어가 돼 있더라"며 "어른들이 보시고 '쟤는 뭐하는 짓이니' 하실까봐 사실 걱정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기쁨에 겨워 한 행동이기에 어쩔 도리가 없었다. 기성용은 "정말 기뻤다.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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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