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시티, "기성용과 개인 협상만 남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8.21 07: 30

"기성용과 개인 협상만 남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밤 "기성용의 스완지 시티 이적이 임박했다"고 알렸다. 스카이 스포츠는 스완지 시티와 셀틱이 기성용(23, 셀틱) 영입을 놓고 이적료 협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이 예상한 기성용의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89억 원)다.
스카이 스포츠뿐만 아니라 BBC 역시 기성용의 스완지 시티행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완지 시티는 리버풀로 이적한 조 앨런의 대체자로 기성용을 낙점했다.

이미 셀틱은 기성용을 헬싱보리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에 참여시키지 않겠다고 발표한 상황.
휴 젠킨슨 스완지 시티 회장은 스코틀랜드 STV와 인터뷰서 "우리는 셀틱과 기성용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현재 개인 협상에 돌입한 상태다. 협상이 모두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다른 팀이 채 가기전에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완지 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유일한 웨일스 연고팀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와 승격팀 중 가장 높은 순위인 11위를 기록했다.
기성용은 지난 2010년 FC서울에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으로 건너간 뒤 2년 만에 꿈의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몸값도 2년 사이에 3배 가량 뛰어올랐다. 셀틱은 서울에서 뛰던 기성용을 영입할 때 이적료 200만 파운드(약 35억)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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