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오는 22일 저녁 7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9R에서 강원을 상대한다.
▲생존을 위해 승리만 생각한다
상위 스플릿 생존을 위해 매 경기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격전을 펼치고 있는 대구FC가 29라운드에서 강원을 만났다.

28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대구의 성적은 9승 9무 10패 승점 36점 리그 9위. 이제 남은 경기는 불과 두 경기 뿐이다. 더구나 강원전 이후 남은 일정이 서울 원정인 것도 부담스럽다.
지난 포항전에서 2-4로 패하며 상위 스플릿 굳히기에 실패한 대구 입장에서는 생존을 위해 오직 강원전 승리, 그리고 승점 3점만 생각해야 한다. 일단 강원에 승리를 거두고 나서 다음 서울전을 준비해야 한다.
▲김학범 감독 체제 이후 달라진 강원, 쉽게 볼 수 없다
이번에 상대하게 되는 강원은 28라운드 현재 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절대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김상호 감독이 물러난 뒤 김학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까다로운 팀으로 변모했다.
특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데니스, 지쿠, 전재호, 한동원을 영입하는 등 선수 보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전력을 강화했다. 더구나 강원은 대구보다 하루 빨리 경기를 치러 체력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대구도 승리 가능성은 충분하다. 아직까지 강원에 홈에서 패한 적이 단 한번도 없는데다 브라질 트리오의 복귀로 인해 공격에 탄력을 받고 있다. 또, 김기희가 런던 올림픽이 끝나고 팀에 복귀한 만큼 대구는 강원전에서 기용할 수 있는 최정예 멤버가 모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He's back! 동메달 리스트 김기희
그가 돌아왔다. 바로 골 넣는 수비수 김기희다.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어 런던 올림픽에 출전했던 김기희가 동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을 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온 그가 이젠 소속팀 대구FC의 8강 진출을 위해 투혼을 불태울 준비를 하고있다.
김기희의 복귀로 대구는 보다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과 세트피스시 보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공수 다방면에 걸쳐 다양한 루트로의 경기전개를 펼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동메달 획득 기념 '올림픽 대표 김기희가 쏜다' 이벤트
한편, 대구는 이번 홈경기에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을 기념해 '올림픽 대표 김기희가 쏜다'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에 대구는 오후 5시부터 매표소 뒤편 광장에서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및 김기희가 착용한 유니폼과 축구화를 전시하고 김기희 포토존을 운영한다.
또 추첨을 통해 김기희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 5벌을 경품으로 내걸고, 홈경기 입장권을 소지한 2012명에게는 김기희가 '광동 헛개차'를 제공한다.
대구는 '올림픽 대표 김기희가 쏜다' 이벤트 이외에도 홈경기에 관중 7000명당 자동차 1대를 제공하고 추가로 홈경기 승리시 1대를 더 제공하는 '힘내라 대구! 으랏車車!! 응원릴레이!'를 실시하고, E석 이벤트존에서는 선수 팬 사인회와 어린이 놀이터를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로 홈경기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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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희 /대구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