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2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는 23세 법무사가 자신의 진짜 꿈은 연예인이라고 밝혔다.
21일 자정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는 22세에 최연소로 법무사 시험에 합격한 정보경 씨가 출연했다. 그는 "예전에 아이돌그룹으로 연예계 데뷔 준비를 했었다. 오디션도 보러 다녔다"며 "법무사 시험에 붙고 나니까 그 때 못 이룬 꿈이 아쉽더라. 제2의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경 씨는 오는 9월 자신의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다. 그는 녹음을 위한 노래 연습과 함께 연기학원에서 연기 지도를 받으며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다. 또 댄스 교습까지 받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법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다는 그는 "원하는 만큼 성적이 안 나와서 법대에 낙방한 후 어머니의 권유로 법무사 공부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정보경 씨는 "나이에 맞게 대학에 가면 좋겠지만 법조계 일도 재미있을 것 같고 법무사가 하는 일이 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보경 씨는 법무사 시험에 최연소 도전자로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똑같은 부분을 반복하라', '모든 일에 항상 의문을 가지고 공부하라', '남들에게 절대 얽매이지 마라' 등의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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