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心, 요리하는 이 매력남들에 끌린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8.21 09: 55

매일 인터넷 상에서는 수 많은 신조어가 생겨났다 사라진다. 이런 와중에 ‘요리하는 남자’의 준말 ‘요남자’는 여심의 마음을 대변하는 단어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요리하는 남자들이 여성들의 이상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드러운 이미지에 요리를 할 줄 안다는 장기가 더해지면 매력은 배가 된다. 한 음식 브랜드의 CF 모델로 발탁된 고수가 대표적인 케이스. 그는 아내를 위해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발휘할 것 같은 이미지로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배우 윤계상은 푸드라이프스타일 채널 올'리브(이하 올리브)의 요리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8월 말로 예정된 이 프로그램에서 윤계상은 절친한 배우 권세인과 요리 실력을 뽐낼 계획이다. 윤계상은 실제 친누나와 요리학원에 다니는 등 음식을 만드는 일에 관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타는 올리브 ‘파스타 이 바스타’를 통해 실력을 뽐낸 바 있다. 그는 절친한 지인들을 초대해 그들이 좋아하는 식재료를 활용한 특별한 파스타를 만들어 선물했다. ‘파스타 이 바스타’에는 백지영, 김민종, 길, 태티서, 빅토리아, 이용진, 양세찬, 엠넷 ‘보이스 코리아’ 지세희, 정나현 등이 출연했다. 이들은 강타와의 친분을 토대로 한 비화를 공개하며 가족 같은 프로그램 분위기를 만들었다.
울랄라세션의 막내 박광선은 주방 도구에 주부보다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광선은 올리브 ‘올리브쇼-쿠킹클래스’에 출연해 “엠넷 ‘슈퍼스타K 3’ 출연 시 1등하면 뭘 하고 싶냐는 말에 올리브에 꼭 나가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윤택은 “광선이가 매일 제 아침을 챙겨준다”며 “숙소 생활을 하게 됐는데 다른 멤버들은 음향, 마이크, 악기 등에 신경을 쓰는데 반해 광선이는 주방에 칼은 적어도 5개가 있어야 한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박광선은 방송 내내 “재미있다”, “신기하다” 등의 감탄사를 연발했다.
올리브 측 관계자는 “자신을 위해 요리를 해주는 남자에 대한 여성들의 로망이 있지 않냐”며 “거칠고 터프한 남성에서 부드럽고 자상한 남자로 이상형이 변하고 있는 것이 한 요인인 것 같다. 또 요리를 하는 남자에 대해 여성스럽다는 이미지보다 자상하다는 긍정적인 사회적 인식이 형성된 것도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올리브에 출연을 희망하는 연예인들이 많이 늘어났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이 남자 연예인이다. 이런 분위기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하나의 현상으로 굳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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