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측 “사랑얘기에 치중 안 하겠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8.21 10: 54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의 김진만 CP가 사랑 이야기에 치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CP는 21일 오전 MBC를 통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러브라인에 대해 “시청자들은 법정 드라마, 메디컬 드라마, 캠퍼스 드라마 등 모든 드라마에 러브라인을 기대하는데 멜로에 대부분 편향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골든타임’은 방송되면서 이민우(이선균 분), 강재인(황정음 분)의 멜로 라인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시청자들 입장에서 둘이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할 뿐이고 제작진은 병원에서 사랑이야기에 치중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전개 방향을 밝혔다.

김 CP는 “‘골든타임'에서는 사명감, 동지애, 최인혁(이성민 분)에 대한 존경심 등 단순한 사랑이 아닌 더 큰 차원에서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골든타임’은 이민우와 강재인의 알콩달콩한 러브라인보다는 환자를 살리는 과정에 집중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 CP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우선 재미와 감동을 주고 싶다. 그리고 살릴 수 있는 사람을 살리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부분 중증 외상 환자 경우 병원차원에서 보면 수술해봐야 돈도 많이 못 벌고 그리고 그 사람들을 위해서 대기하고 있는 고급인력들이 없고 응급실에 방치되어 있다가 죽는다”면서 “그것이 제가 될 수 있고 제 가족이 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중증 외상 환자들을 위한 응급 구호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걸 드라마적 이야기로 풀고 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골든타임’은 응급실을 배경으로 사람을 살리는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의학드라마로 현재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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