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술과 과학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레드라이트'가 '올해의 식스 센스'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영화 매거진 토탈필름은 '레드라이트'를 '올해의 식스 센스'라며, 충격적인 반전을 가진 웰메이드 스릴러로 평했다. 영화 '식스 센스'는 1999년 개봉해 전세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웰메이드 스릴러. 브루스 윌리스, 조엘 할리 오스먼트가 주연을 맡았으며 이 영화를 통해 M. 나이트 샤말란은 놀라운 반전을 대표하는 스릴러 감독으로 인지도를 얻기도 했다.
공통점 1. 초자연 현상을 향한 과학적 접근

'레드라이트'와 '식스 센스'는 둘 다 초자연 현상을 다루고 있으며, 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려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레드라이트'에는 킬리언 머피와 시고니 위버가 각각 천재 물리학자와 냉철한 심리학자로 등장, 세기의 심령술사로 분한 로버트 드 니로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려 한다. '식스 센스'에서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조엘 할리 오스먼트와 그 능력을 믿지 않는 아동 심리학자 브루스 윌리스의 대립구도를 그린다.
공통점 2.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두 영화는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스릴러 영화의 기술적인 장치 없이 오로지 연출과 서사 구조만으로 관객의 오감을 자극한다.두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신선한 소재로 스산한 분위기와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는 극적 긴장감을 조성하며 시청각적인 쾌감을 선사한다.
공통점 3. 상상을 뛰어넘는 충격적 반전
'식스 센스'를 대표하는 말은 '반전'이다. 그러나 반전 자체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촘촘하게 깔아온 복선이었다. '레드라이트'의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은 '제2의 M. 나이트 샤말란'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이번 작품에서 촘촘한 복선을 통해 완성도 높은 반전을 선사, 관객들에게 진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줄 예정이다.
'레드라이트'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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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