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미소녀' 설리가 대한민국 전역을 '설리앓이'에 빠뜨리며 후끈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설리는 SBS 수목극 '아름다운 그대에게'(이하 아그대)에서 동경하는 높이뛰기 선수 태준(민호 분)을 만나기 위해 남자 고등학교에 위장 전학을 감행한 남장미소녀 구재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아그대' 1, 2회가 방송된 후에는 '남장미소녀' 역할을 100% 소화해내고 있는 설리에 대한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 청순한 소녀에서 훈훈한 귀염남으로 거듭난 설리가 여성스러움과 남성미가 오묘하게 조화를 이룬 이중 매력을 발휘, 남녀 시청자들 모두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것. 또 처음으로 미니시리즈 주인공을 맡았음에도 안정적인 호흡을 보이는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독보적인 매력을 뽐내는 '설리 열풍'을 반영하는 각종 신조어들이 속속 등장, '설리앓이'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설리와 러블리(Lovely)의 합성어 '설블리'라는 별칭을 통해 설리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찬양하는가 하면 설리를 향해 설레는 마음을 "심장이 '설리설리'"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잘생김과 예쁨을 합친 '잘생쁨'이라는 단어로 잘생기고 예쁜 설리의 비주얼을 인정하면서, 설리가 나오는 드라마라는 뜻의 '설라마'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설리가 선보이는 절제되고 세련된 남장 패션도 화제가 되고 있다. 설리가 과감히 단행한 짧은 보브 컷과 남녀 모두가 소화 가능한 사복 패션, 자연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는 남자 교복, 트레이닝복 등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설리의 우월한 비주얼과 적절히 어우러진 중성적인 아이템들이 시너지 효과를 이루며 새로운 유행을 예고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설리는 많은 분들이 보내주시는 응원과 호응에 매우 감사해하며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아그대' 구재희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연기자로서 성장해나갈 배우 설리를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그대'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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