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윤인자(89·윤인순)가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영화배우협회 관계자는 21일 오후 OSEN에 “윤인자 씨가 2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고인의 장례식장은 대한병원 장례식장 특2호이며 발인은 22일이다.
고 윤인자는 1923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출생했으며 1943년 중국 하얼빈 태양악극단에 입단하면서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1947년 ‘홍도야 우지마라’ 주연을 맡은 후 ‘운명의 손’(1954), '그 여자의 일생'(1957), ‘빨간 마후라’(1965) 등에 출연했다.
그는 ‘빨간 마후라’로 1965년 제 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1990년 ‘수탉’으로 제 26회 한국백상예술대상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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