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자들' 임창정 "사투리 연기, 마음 졸이며 봤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8.21 16: 45

배우 임창정이 자신의 사투리 연기를 마음 졸이며 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창정은 21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공모자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보면서 마음 졸이며 봤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보는 내내 부산분들이 계실까봐 마음을 졸이며 봤다.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사투리라는게 한달 두달 열심히 어미와 어투 등을 연습한다고해서 만족하게 나오는게 아니구나 다시 생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투리라는 것이 10~20년 그쪽 지역에 살면서 그 지역의 문화를 경험한 정서가 입으로 베어나오는거라 생각해서 그런 부분들 때문에 사투리를 많이 들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런데 연기도 해야하고 어려웠다. 연기자로서 '어려워서 서툴렀어'라고 말하면 안되지만 정말 어렵더라"며 "앞으로 다른 지역의 사투리 연기를 할 수 있으니까 오랜시간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부터 계속 다른 지역 사투리를 연습해야겠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극 중 장기밀매 조직의 현장총책이자 업계 최고의 실력자 영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공모자들'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충격적 진실을 담은 범죄 스릴러로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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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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