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자들' 임창정 "진지한 연기할 수 있어 행복하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8.21 16: 51

배우 임창정이 진지한 연기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심정을 전했다.
임창정은 21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공모자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진지한 연기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의 코믹한 이미지와는 다른 역할인데 각오가 남달랐겠다"라는 질문에 "내가 이런 영화에서 진지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행복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원래 스릴러를 좋아해서 이런 영화를 언젠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내가 원하는대로 되는게 아니라 늘 기다려왔다"라며 "그렇다고 내 연기인생에 있어서 빨리 그런 역할을 해야지 안달복달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언젠가 세월이 지나면 변화라는게 있겠지'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내 인생에 있어서 나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준 은인이 나타나 이번 영화를 할 수 있게된 것 같고 그래서 이번 기회가 정말 좋고 정말 좋은 그릇이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겠다 그런 생각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나는 사투리가 나올때마다 사실 개인적으로 낯간지럽고 그랬는데 연기자로서 나름 성과는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류의 역할을 앞으로 더 많이 할 수 있는 디딤돌이자 받침대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극 중 장기밀매 조직의 현장총책이자 업계 최고의 실력자 영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공모자들'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충격적 진실을 담은 범죄 스릴러로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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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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